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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 공간

먹고 남은 약 버리는 방법

by 셀리나의 생활정보 & 재테크 2022. 10. 31.

부모님과 어린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자주 병원에 방문하기에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먹고 남은 약이 집에 많이 쌓이게 됩니다. 저희도 부모님이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약을 받아오신지 몇 년째 되다 보니 약을 한 번씩 분리배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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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배출해야 하는 이유

일반쓰레기로 버린 남은 약들은 환경을 오염시키고 우리의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 버린 약들이 강이나 바다로 흘러가면 바닷속 생선이나 어패류가 약 성분 섭취하여 생선과 어패류를 먹는 우리 몸으로 다시 섭취됩니다.
  • 약성분이 땅에 묻히면 그자리에 자라난 식물이 약 성분을 흡수하여 그 식물을 먹은 동물이 약 성분을 함께 섭취하고 우리도 모르게 약 성분을 다시 먹게 됩니다.
  • 특히 오·폐수에 섞인 약은 하수처리장을 거쳐도 완전히 제거되지도 않고 소각하게 되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무심코 버린 약들은 생태계를 망가뜨릴 뿐 아니라 약의 항생제 성분이 사람에게 흡수되어 되돌아 온다고 합니다.

 

배출 방법

약 종류에 따라서 배출방법이 다르므로 올바르게 분리 후 내용물만 봉투에 담아서 배출해야 합니다.

  • 가루약 : 포장지 그대로 모아서 배출합니다.
  • 알약 : 약 포장지를 분리하고, 캡슐이나 정제만 따로 비닐에 모아서 배출합니다.
  • 물약 : 하나의 시럽병에 모아서 배출합니다.
  • 바르는 물약, 연고, 안약 등 : 겉 종이박스만 분리하여 배출합니다.

 

 

배출장소

  • 대형 약국
  • 보건소

약국이나 보건소에 배출된 약들은 지역 약사회에서 특수 폐기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보통 큰 병원 앞에 있는 대형약국에 가면 의약 폐기물함이 있어서 넣어놓고 오면 됩니다. 이번엔 진료일이 한참 남아 동네 병원에 문의를 해보았더니 작은 약국들이라 폐기할 약을 받아서 처리해본 적이 없으시다며 당황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또한 주민센터도 받지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보건소에 문의한 후 보건소 진료실에 갖다 주게 되었습니다.

 

남은 약을 분리 후 내용물만 모았는데도 양이 많다 보니 보건소 직원들이 놀라시는 표정으로 일단 두고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많은 양의 약을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우리에게 다시 돌아올 수있다는 걱정이 되어서 잘 갖다 줬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환경과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 남은 약들은 꼭 분리배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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