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 신포국제시장 맛집 신포닭강정 오랜만에 맛본 후기

동인천 신포 국제시장의 명물인 신포 닭강정은 인천과 그 주변에 분들이라면 한 번쯤 가봤을 만큼 유명한 곳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변함없는 맛에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들리곤 합니다.

 

이번에도 평일에 시간이 되어 이른 점심을 먹으러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원조집의 줄이 길다 보니 복잡해서 그 앞에 있는 찬누리 닭강정을 가곤 했었는데 수요일에 휴무여서 다시 원조의 맛을 느끼러 갔습니다.

• 영업시간 : am10:30 ~ pm 20:30
• 마지막 주문시간 pm 19:30
• 전화 예약은 1시간 전에 해야 하며 pm 19시까지만 가능
• 매주 월요일 휴무이고 공휴일일 경우 정상 영업합니다.
• 전화번호 : 032-762-5800

평일 오전에도 포장하는 줄은 항상 길게 서있습니다. 여러 명의 직원분이 튀기고, 버무려서 포장하고 하시니 평일에 줄은 서있을 만합니다. 기다리면서 닭을 튀기고, 양념 버무리는 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포장된 닭강정들이 이렇게 줄 세워져 있어도 금방 소진되겠죠. 포장하시는 분이라면 1시간 전에 전화하고 찾으러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신포닭강정 포장

 

신포 닭강정 본점은 주변 자리를 계속 확장하셔서 옛날 감성은 느낄 수 없지만 대신 깨끗합니다. 자리에 앉으면 앞접시와 뼈 넣을 그릇, 무, 양배추 샐러드를 기본 세팅해 주십니다. 뼈와 휴지는 분리해서 넣으라고 하시더라고요. 홀 한쪽에 샐프 바가 있어서 무랑 양배추 샐러드를 셀프로 계속 가져다 드실 수 있습니다. 이상하게 양배추 샐러드는 집에서 먹을 때랑 달라서 이곳만 오면 여러 번 리필을 해서 먹곤 합니다.

 

기본세팅과 리필반찬

세월이 지나니 가격도 오르긴 했지만 일반 치킨 가격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닭강정 中 이면 성인 2인이 먹기 충분합니다. 반반은 大 자만 있어서 둘이 먹을 때는 그냥 양념 닭강정만 먹게 되어 아쉽습니다. 소주는 팔지 않고 병맥주만 있습니다. 아무래도 술 먹으면서 오래 앉아있기보다는 느끼함을 잡아주는 맥주나 음료 정도로만 먹고 가는 분위기입니다. 닭강정집마다 순살이 있는 곳이 있고 없는 곳이 있는데 본점은 순살은 없고 오직 닭강정만 있습니다.

 

계산서

닭강정 가격

닭강정 大 22000원

닭강정 中 17000원

반반 大 23000원

후라이드 大 22000원

후라이드 中 17000원

 

 

닭강정은 뼈가 있는 치킨과 비슷한 모양이지만 소스가 매우 다릅니다. 닭강정 양념에 고추가 들어가 있어 매콤하고 매우 달달한 맛입니다. 닭강정 위에 뿌려진 땅콩가루도 고소하고 은근히 씹는 맛이 있습니다. 처음 먹으면 "왜 유명하지?"라고 했다가 집에 가면 은근히 생각나는 맛입니다. 그래서 한번 오면 다음에 또 찾아가게 되는 중독성이 있지요. 매운걸 못 드시는 분은 후라이드를 드셔도 바삭하니 맛이 괜찮습니다.

 

신포닭강정

 

주차는 신포 국제시장 주변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신포국제시장 공영주차장 정보(내동 공영주차장, 신포제2 공영주차장)

 

몇 년 전 신포 국제시장에 갔을 때는 시장이 조용한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주변에 다른 먹거리들이 더 많이 생긴 것 같았습니다. 신포 닭강정으로 든든하게 배 채우고 시장 한 바퀴 구경하면서 후식도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