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가을날 단풍과 바다를 함께 볼 수 있는 속초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놀거리, 먹거리 많은 속초에서 4인 가족의 가성비 가족여행과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첫째 날
설악산 드라이브 코스(올림픽대로 -> 양양고속도로 -> 동홍청 IC -> 한계령 휴게소) - 점심 - 한계령 휴게소 - 오색약수터 - 정암해변 - 숙소 체크인 - 대포항 - 숙소
설악산 드라이브 코스
저희는 양양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동홍천 IC로 나와서 국도로 단풍구경을 하면서 갔습니다. 국도 중간중간에 작은 휴게소들이 나와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한계령 휴게소에 도착하였습니다. 단풍 구경이 하고 싶은데 등산은 부담스럽다면 설악산 드라이브 코스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한계령 휴게소
해발 920m에 있기 때문에 설악산의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관광코스라서 대형버스가 많이 주차되어 있었고 평일인데도 멋진 설악산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휴게소 안에는 음식점, 커피, 간식을 파는 곳이 있고 식사할만한 자리도 넓은 편이어서 음식을 먹으며 창밖으로 배경을 감상하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탐방로로 연결되는 계단도 있었는데 개방시간이 따로 있으니 등산을 하시려면 시간을 잘 맞혀서 코스를 짜셔야 합니다.
오색약수터
이제부터는 설악산을 내려갑니다. 양양 방향으로 계속 가다 보면 오색약수터가 나옵니다. 주차장이 여러 군데 있는데 오색 공영주차장으로 되어 있는 건물에 주차를 하셔야 저렴합니다. 오색 약수터는 아이와도 걸어갈만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색약수터 앞에서 돌멩이를 쌓고 소원도 빌고 약수도 한잔 먹고 돌아왔습니다.
정암해변
해변을 따라서 숙소를 가는 길에 이뻐 보이는 포토존이 보여서 우연히 가보게 된 정암해변입니다. 배, 그네 등 나무로 만들어진 시설들이 있어서 잠시 구경하기 좋습니다.
숙소
어차피 속초는 관광목적이기에 잠만 잘꺼같아 쿠팡에서 저렴한 펜션을 예약했습니다. 저렴하지만 대포항과 속초해수욕장 가까이에 있어 이동하기에 좋았습니다.
대포항
저녁은 대호항 회센터 중 한집에서 회, 해산물, 매운탕을 포장하고 근처에서 모둠튀김을 사서 숙소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근처 해장국집에서 순댓국도 포장해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회를 구매한 곳에서 이야기하면 30분 주차비 할인권을 주니깐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식사를 제외한 사용금액입니다.
오색약수터 공영주차장 주차비 : 1400원
대포항 주차비 : 1200원
숙소 : 쿠팡에서 카드 29900원 + 2인 현장 결제 현금 20000원 = 49900원
총 52500원
둘째 날
속초시립박물관 - 속초 산악박물관 - 점심 - 청초호 - 속초해수욕장 - 숙소 - 아바이 순대촌(시장) - 숙소
속초시립박물관
미리 계획한 건 아니었지만 방문한 날이 마지막 주 수요일이어서 무료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민속촌에 온 거 같은 느낌이며 마당에는 민속놀이를 할 수 있는 놀거리를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관람료
- 어린이 : 700원 / 청소년, 군인 : 1500원 / 어른 : 2000원
- 보호자를 동반한 만 6세 이하의 미취학 아동 및 만 65세 이상 노인
-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되어 관람료 무료
운영시간
- 9:00 ~ 18:00 하절기(3월~10월)
- 9:00 ~ 17:00 동절기(11월~2월)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1월 1일 휴관)
국립 산악박물관
속초시립박물관과 5분도 안 걸리는 곳에 위치하여 박물관 투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1층 입구 옆에 유모차가 휠체어도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4층부터 1층으로 내려오면서 구경했습니다.
4층 옥상정원에는 울산바위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포토존과 바위를 가까이 볼 수 있는 망원경이 있습니다.
3층 산악 관련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2층에 그림 그리기, 클라이밍 체험, 북카페가 있습니다.
산악박물관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건 역시 클라이밍 체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용 신발도 비치되어 있고 한 번씩
운영시간
- 9:00 ~ 18:0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청초호 유원지
배고파서 지나가는 길에 맥도널드 속초 DT점을 방문하였는데 바로 뒤에다 청초호 유원지여서 들리게 되었습니다. 주차장에서 가는 길에 지압길도 한번 밟아주고, 그 앞에 망원경이 있어 물에 있는 새들도 구경하였습니다. 시간이 되면 청초호 한 바퀴 돌면서 꽃과 사진 찍는 것도 좋아 보였습니다.
속초해수욕장
아이들이 좋아하는 해변에서 모래놀이를 하였습니다. 관람차를 타려고 했으나 배변훈련 중인 둘째가 쉬를 하는 바람에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속초해수욕장 가운데쯤 화장실에 발 씻는 곳이 있습니다. 놀다 보면 모래가 묻으니 발을 씻어주고 모래가 없는 길을 따라서 아래로 내려오면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화장실도 함께 있으니 모래놀이만 할꺼라면 아래쪽 해변에서 노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속초관광 수산시장
관람차가 저녁 8시까지밖에 운행하지 않아 패스하고 아바이순대를 찾아서 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시장 안에 튀김 골목, 닭강정 골목, 회센터가 모두 있으니 골라서 드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구경하다 손님이 많아 보이는 튀김집에서 아바이 순대, 오징어순대, 오징어 튀김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배가 불러서 저녁으로 해결했습니다. 시장 안에 메가 커피도 있어서 후식으로 커피와 음료도 한잔하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식사를 제외한 사용금액입니다.
숙소 : 같은 숙소를 현장에서 예약하였더니 현금 45000원에 해주셨습니다.
총 45000원
셋째 날
속초해수욕장 - 점심 - 집으로(양양고속도로)
원래 가려던 속초 카페거리는 시간상 들리지 못하고 아이들이 있다 보니 퇴실하자마자 해변으로 가서 모래놀이와 물놀이를 하였습니다. 신나게 놀다 보니 결국 옷이 젖어서 차에서 갈아입고 점심을 먹은 뒤 집으로 향했습니다.
셋째 날은 식사를 제외하고 사용한 금액이 없습니다.
2박 3일 여행의 총경비는 97500원입니다. 숙박비와 약간의 주차비만 지출하였습니다.
가성비 여행이었지만 아이들이 해수욕장과 박물관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해주어 모두가 행복한 가족여행이었습니다. 아이들 없이 가시는 분들도 단풍을 감상하며 가는 설악산 드라이브 코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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